아마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음료이자 가장 말 많은 음료를 꼽자면 커피하고 콜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콜라는 비만의 주범이라는 낙인을 비롯해서 온갖 소문과 루머가 떠도는 음료이기도 하고, 미국 문화의 첨병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폐쇄된 공산권이 개방될 때 가장 먼저 들어가는 게 코카콜라란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어쨌거나, 이 콜라가 몸에 좋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콜라가 가진 맛과 향은 천연추출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저런 레시피들이 떠돌고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식물에서 뽑은 향미유와 콜라나무 열매, 설탕과 카페인, 이런 것들이 콜라에 들어가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코카콜라와 함께 세계 콜라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펩시 콜라입니다. 태극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진... 그런데 뒤를 보니까 이게 뭐야?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성분 표시를 보면 천연카페인 옆에 합성착향료(콜라향)라고 쓰여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공적으로 합성한 콜라향으로 맛과 향을 냈다, 이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경쟁사인 코카콜라는?
뒤를 보면 알겠죠.
여기에는 천연착향료를 썼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냥 표기만 다른 거지 똑같은 거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관계된 법규를 뒤져 보니까 식품위생법에서 이 두 가지에는 차이가 있더군요.
- 천연착향료를 사용한 경우 "천연착향료" 또는 구체적인 명칭 사용
- 합성착향료 : 합성착향료(○○향)으로 표시
뭐, 그렇다고 코카콜라가 더 몸에 좋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다만, 어차피 몸에 좋을 것 같지도 않은 정크 푸드 콜라인데, 그나마 맛과 향조차도 천연향료가 아닌 인공합성향료라면... 어째 좀 깨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어떤 브랜드든 콜라를 자제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살다 보면 아예 안 먹게 되지는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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