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거의 끝나가는 28일과 29일에 DDGT 챔피언십 제3전이 열렸습니다. 이번 경기부터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동안은 드래그 레이스와 타임 트라이얼, 드리프트와 GT 레이스가 함께 열렸지만 이번 경기부터는 드래그 레이스가 빠졌습니다. 드래그 레이스가 새롭게 태백 경기장에서 시작되는 R1 이벤트로 옮겨 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서 이틀 일정이었던 GT 종목이 하루로 줄어들었습니다. 스케줄이 대폭 바뀌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경기는 진행합니다. 타임 트라이얼이 벌어지기 전, 그리드에 차량을 정렬되어 있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레이싱 걸을 쫓아온 카메라 보이들, 그리고 기자들과 팀 관계자들이 얽혀서 부산한 모습은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드래그 레이스가 빠지긴 했지만 타임 트라이얼 참가 대수가 좀 많아진 듯 합니다. 비록 레이스와 같이 치열한 추월 경쟁이 벌어지진 않지만 조금이라도 더 빠른 기록을 내기 위해서 열심히 달리는 모습은 레이스 못지 않습니다. 시간이 되면 체커 깃발도 나오고...

DDGT에서 가장 볼만한 구경거리라 할 수 있는 드리프트 체이스도 벌어졌습니다. 두 대가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출발해서 코스의 반 정도를 도는데 빨리 가는 것도 좋지만 코너에서 얼마나 멋진 드리프트를 선보이는지도 중요합니다. 피겨 스케이팅과 같은 요소가 있는 경기랄까요? 그래서 1:1 대결로 승패를 가르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벌어집니다. 아무튼 1:1 결투인 데다가 드리프트라는 게 차를 미끄러뜨려서 날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차하는 사이에 컨트롤을 잃으면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아래 동영상처럼 말이죠.




8강전에서 벌어진 일인데, 결국 두 대가 모두 아래 보시는 것처럼 상당히 파손됐습니다. 드라이버는 물론 멀쩡하고요...





들이받힌 차는 차량 상태가 출전할 수 없을 정도라서 경기를 포기했고, 들이받은 차량은 실격당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의 광경은 치열함 속에서도 타이어 연기 휘날리며 꽤 멋진 볼거리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조금 김이 빠진 경기가 된 감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경기는 계속됩니다. 7월 11-12일에는 태백에서 야간 드래그 경기와 오프로드, RV 경기를 합친 R1 이벤트가 열립니다. 아마 저도 가게 될 것 같네요. 오래간만에 가는 태백인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Posted by M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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