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포뮬러 1 시즌도 이제 다섯 번째 경기를 맞았습니다. 총 18 경기 가운데 5 경기 째니까 3분의 1에서 한 경기 모자라는 시점에 와 있는 셈입니다. 대략 윤곽은 드러나고 있습니다. 첫 경기에서 액땜 제대로 한 페라리가 일단 페이스를 잡고 있는 상황이고 맥클라렌과 BMW 자우버가 각축을 벌이면서 페라리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중위권에서는 애드리언 뉴이의 솜씨가 서서히 빛을 내는 듯한 레드 불, 그리고 그동안 상상을 초월한 만큼 퍼들인 돈이 이제 좀 성과를 내나 싶은 토요타가 괜찮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소를 다시 맞아들인 르노는 확실히 챔피언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선전하고 있는 판이고 윌리엄스는 기복이 심하지만 그럭저럭 포인트를 챙기면서 명가의 자존심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기술 감독으로 명장 로스 브론을 맞아들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새시 설계는 그가 손을 대기 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혼다는 작년보다는 살짝 나아지긴 했지만 올해도 삽질 중입니다. 하위권을 살펴보면 토로 로소는 초반 리타이어 행진 이후에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고, 반면 토요타에서 밀려난 기술 감독 마이크 가스코인이 둥지를 튼 포스 인디아도 아직은 힘을 못 받는 상황입니다.




터키에서도 역시 페이스는 페라리가 잡았습니다. 라이코넨이 4위로 처지긴 했지만 터키 그랑프리를 두 번이나 잡았던 마사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해트 트릭을 노려볼 상황이 되었습니다. 악재가 겹치면서 BMW 자우버와 경쟁도 버거운 판이 된 맥클라렌도 코발라이넨과 해밀튼이 2, 3위를 차지하면서 해 볼 만한 싸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밀튼이 연습 주행 동안 겪었던 소프트 타이어 안정성 문제가 계속 뇌리에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작년에도 잘 나가던 상황에서 갑자기 타이어가 터지면서 경기를 망쳐버린 해밀튼으로서는 또다시 소프트 타이어의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는 없겠지요. 그 바람에 예선에서도 남들은 다 소프트로 플라잉 랩을 돌 때 혼자 하드를 고집했습니다.




드디어 다섯 개의 붉은 등이 하나하나 들어오다가 꺼지는, 출발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1코너 전투 결과는? 마사는 자기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고 해밀튼이 2위로 올라섰습니다. 라이코넨과 코발라이넨이 경합을 벌이다다 결국 코발라이넨이 이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틈을 타서 쿠비차가 두 사람 모두를 앞지르는 데 성공했고 컨트롤이 잠시 비틀거린 라이코넨은 알론소에게도 자리를 내어 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순위는 마사 - 해밀튼 - 쿠비차 - 코발라이넨 - 알론소 - 라이코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뒷편에서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포스 인디아의 쟝카를로 피시켈라와 윌리엄스의 나카지마 카즈키가 그 희생양이었습니다. 사고는 피시켈라의 무리한 주행으로 1코너에서 자리를 찾지 못하고 그대로 나카지마를 들이받아 벌어졌습니다.





피시켈라는 그대로 리타이어했습니다. 고개를 떨군 채 개러지로 돌아가는 피시켈라의 모습이 좀 처량하다 싶습니다. 나카지마는 뒷쪽 날개를 잃고 피트로 들어오기는 했지만 결국 리타이어했습니다. 이 사고로 첫 바퀴에서부터 세이프티 카가 발령되었습니다.




그런데 세이프티 카가 임무를 마치고 피트로 들어갈 때 차량 한 대가 그 뒤를 따라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게 웬 일? 그 주인공은 라이코넨을 이겼던 맥클라렌의 코발라이넨이었습니다. 코발라이넨은 피트에서 타이어만 바꾸고 다시 나갔습니다. 출발 때 1코너에서 라이코넨과 경합할 때 휠과 휠이 스치면서 왼쪽 뒷 타이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타이어 상황을 보면 마사는 소프트, 해밀튼은 하드를 장착하고 나왔습니다. 앞에 있는 마사의 타이어에는 소프트 옵션을 뜻하는 흰 선이 그려져 있고 그 뒤에 있는 해밀튼은 그런 선이 없습니다. 보통 상황이라면 소프트가 빨리 마모되기 때문에 마사가 먼저 피트에 들어갈 것입니다. 톱 팀 중에서는 페라리 듀오만 소프트로 시작했는데 그렇다면 이 두 드라이버가 가장 먼저 스탑을 하게 될까요? 일단 상황은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처음에는 마사가 계속 가장 빠른 랩 타임을 찍으면서 격차를 벌려 나갔지만 점점 해밀튼도 추격하기 시작하면서 6바퀴부터는 거의 대등한 랩 타임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7바퀴 째에 해밀튼도 가장 빠른 랩을 기록하면서 치열한 접전을 선언했습니다. 소프트 옵션 타이어를 쓴 마사가 더 일찍 피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런 기세에서 해밀튼이 피트스탑에서 역전을 거둘 수 있을까요?




한편 일단 선두 경쟁에서는 밀려난 라이코넨은 알론소를 너무나 손쉽게 제치긴 했지만 쿠비차는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역시 핸들링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 것일까요?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포디움 피니시라도 거둘 수 있을지도 알쏭달쏭한 상황입니다.





여하튼 섹터 1에서는 월등히 해밀튼의 기록이 좋습니다. 섹터 2는 거의 엇비슷하고 섹터 3은 마사가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해밀튼이 점점 페이스를 찾아서 계속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면서 마사를 조금씩 압박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사도 11 바퀴째에서는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면서 이에 응답했지만 해밀튼도 그 다음 바퀴에서 1분 26초대로 들어서면서 응수했습니다. 분명 페이스는 대등한 분위기인데, 그렇다면 과연 누가 먼저 피트로 들어갈까요?




한편 뜻하지 않은 피트스탑으로 최하위로 처진 코발라이넨은 포인트권에 들기 위한 긴 혈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일단 12 바퀴째에 아드리안 슈틸을 제치면서 본격적인 전투 모드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1 포인트라도 따기에는 가야 할 길이 너무 멉니다.




어쨌든 첫 피트스탑이 다가올 시기를 앞두고 분위기는 조금씩이나마 해밀튼이 앞서는 분위기입니다. 어느덧 격차도 1초 안쪽으로 줄었습니다. 가장 먼저 피트에 들어온 드라이버는 르노의 페르난도 알론소였습니다. 그런데 해밀튼이 16 바퀴째에 피트스탑을 했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보여 준 페이스는 가벼운 연료 덕택인 셈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마사가 유리한 분위기겠죠. 그런데 해밀튼은 스탑 시간이 10초가 넘어갔던 알론소와는 달리 계속 하드 타이어를 유지하면서 겨우 6.4초밖에 피트 스탑을 안 했습니다. 이 정도 시간에 들어간 연료량은 대략 17 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로 2 스탑 작전을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렇다면 맥클라렌은 해밀튼에게 3 스탑 작전을 쓴 것일까요?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3 스탑 작전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은 사라졌지만 이탈리아의 이몰라에서 열렸던 산 마리노 그랑프리에서는 페라리가 종종 3 스탑 작전을 쓴 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타이어를 많이 혹사시키기 때문에 타이어를 자주 바꾸면서 타이어 성능을 극대화하는 이득을 노리는 경우입니다. 보통 1 스탑 마다 20-25초 정도 시간을 까먹게 되는데 스탑을 더 하는 만큼 타이어와 가벼운 연료통으로 트랙에서 랩 타임으로 이득을 보아야 하는 게 3 스탑 작전입니다. 하지만 해밀튼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소프트 타이어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소프트로 주행하는 거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입니다. 이 점은 나중에 론 데니스도 인정했습니다.





마사는 해밀튼보다 3바퀴 뒤에 들어왔습니다. 계속 소프트 타이어에 8.2초 스탑을 했고 그 뒤에 쿠비차도 8.7초 동안 스탑했습니다. 마사가 다시 해밀튼 앞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두 드라이버의 접전 모드가 되었고, 이 틈에 라이코넨은 20 바퀴 째에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키미는 오히려 연료를 많이 싣는 작전을 생각했던 것일까요?





문제는 피트스탑 뒤에 쿠비차 앞으로 올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결국 키미는 소프트 옵션 타이어를 유지하고 8.6초 스탑한 끝에 결국 쿠비차 앞으로 나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마사와 해밀튼은 여전히 격차가 1초도 안 되는 접전 모드로 해밀튼이 조금씩 격차를 좁혀 나가면서 기회를 엿보는 분위기입니다. 분명한 건 해밀튼이 두번째 피트스탑을 마사보다는 훨씬 일찍 가져갈 거라는 사실이겠죠. 글쎄... 과연 이 분위기로 마사를 제치더라도 1 스탑 만큼의 시간을 벌 수 있을까? 참고로 거의 대부분 드라이버들은 하드 옵션을 장착한지라 많은 드라이버들이 피트스탑을 늦게 가져가는 편이었습니다.






결국 24 바퀴째에 턴 12에서 해밀튼이 공격에 나섭니다. 인으로 파고 들면서 마사를 제치는 데 성공하면서 선두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마사의 머릿속에는 '어차피 너는 나보다 피트스탑을 한 번 더 해야 하잖아?'라는 생각이 있을 듯합니다.




일단 마사 앞에 서자 해밀튼은 곧바로 가벼운 연료통을 십분 활용해서 단숨에 1.8초나 격차를 벌립늬다. 거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마사를 바퀴당 1초 차이로 크게 따돌리기 시작하는 해밀튼. 머릿속에는 '잘 하면...'이라는 기대도 조금씩 생겼을 듯합니다. 특히 섹터 1에서 두 드라이버는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덧 코발라이넨도 11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아직 피트스탑이 남아 있지만 그 앞에 있는 차량 세 대도 아직 피트스탑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코발라이넨도 세바스티엥 부르대의 토로 로소 차량이 우두커니 자갈밭에 멈춰서 있었던 27 바퀴째에 피트로 들어왔습니다.




계속 하드 타이어를 쓰면서 9.9초 스탑한 코발라이넨은 확실히 해밀튼과는 다른 작전이었습니다. 어쨌거나 고군분투하면서 올렸던 순위는 다시 뒤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1 포인트가 아쉬운 코발라이넨으로서는 속이 탈 노릇이었겠지요.




해밀튼은 16 바퀴째에 첫 피트스탑을 했고 급유량은 대략 17 바퀴 정도를 돌 수 있는 양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렇다면 33 바퀴 쯤에는 들어온다는 얘긴데... 29바퀴까지 격차는 5.5초. 한 바퀴에 1초 정도씩 격차를 내고 있는 페이스가 4 바퀴 정도 더 유지된다면 마사와 9-10초 가량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스탑 뒤에 선두를 잡을 만큼 충분할까요? 결국 해밀튼이 소프트, 마사가 하드 옵션을 장착할 막판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열쇠가 될 것입니다.




한편 BMW 자우버의 로베르트 쿠비차의 무선 교신에서 팀 크루가 재미있는 말을 했습니다. "We are racing Hamilton". 뭔가 의미심장하긴 한데... 한 마디로 지금 선두지만 해밀튼은 3 스탑이라서 마사에게 밀릴 것이고 우리가 해밀튼을 잡을 수 있다, 이런 얘기일 듯한데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결국 32 바퀴째에 해밀튼이 다시금 피트스탑했습니다. 역시 3 스탑 작전인 듯 다시 한 번 하드 타이어로 바꿔 끼고 6.2초의 짧은 스탑 뒤에 트랙으로 나섰습니다. 아직 소프트 옵션을 쓰지 않았으므로 무조건 한 번은 더 들어 와야 합니다.




한편 중위권에서는 버튼을 시작으로 피케-글록-코발라이넨으로 이어지는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과연 코발라이넨이 이 행렬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피케는 버튼을, 코발라이넨은 글록을 압박하지만 좀처럼 쉽게 기회가 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결국 코발라이넨이 35 바퀴째에 토요타의 티모 글록을 제치는 데에 성공하지만 다시 글록이 메인 직선을 앞두고 코발라이넨에게 역전했습니다. 하지만 직선에서 코발라이넨이 재역전을하면서 엎치락 뒤치락했던 전투에서 코발라이넨이 이겼습니다.





잠시 후에 피케도 버튼을 제치는 데에 성공했고 곧바로 메인 직선에서 뒤쫓아온 코발라이넨이 버튼을 따라 붙어서 1코너에서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이제 싸움은 피케-코발라이넨이 되었습니다.



한편 앞쪽에서는 마사-라이코넨-해밀튼의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해밀튼 역시 가벼운 머신 덕에 이미 페라리 듀오와 대등한 기록을 내는 중입니다. 마사와도 간발의 차이로 조금씩 기록이 앞서는 상황이 되는 판입니다. 이렇게 되면 키미는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마사를 위해서 해밀튼이 따라 붙었을 때 방어를 해 줄 필요가 있겠지요.




마사가 40 바퀴째에 두번째로 피트에 들어왔습니다. 하드 타이어로 바꾸고 7.3초 스탑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피트에 들어올 일은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주 선택이 아닌 하드 옵션에서 얼마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한편 해밀튼은 무서운 기세로 키미와 격차를 줄여 나갑니다.





결국 라이코넨도 44 바퀴 째에 스탑했습니다. 하지만 해밀튼도 세번째 스탑이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2-3 바퀴 안에 들어와야 하는 해밀튼이 얼마나 날아다닐 수 있을까요? 지금으로서는 스탑 뒤에 마사 뒤에 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적어도 키미라도 이겨야 할 텐데... 결국 45바퀴 째에 해밀튼이 세번째로 스탑했습니다. 5.9초에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장착한 해밀튼은 결국 키미 앞으로 나서는 데 성공합니다. 마사와는 5초가 조금 넘는 격차입니다. 힘들기는 하지만 해볼 만은 하다 싶지만, 문제는 해밀튼이 그렇게 피하고 싶었던 소프트 타이어라는 점입니다.




이번 경기 중계에서는 재미있는 영상이 선보였는데, 피트스탑을 한 차량을 대상으로 이렇게 적외선 열 이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밝을 수록 뜨거운 것입니다. 타이어와 엔진 커버, 사이드포드가 많이 달아오른 것을 볼 수 있지요.






한편 코발라이넨은 피케 뒤에 계속 잡혀서 순위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46 바퀴째에 피케가 들어갔지만 이미 코발라이넨은 포인트권에서는 멀어진 상황입니다. 쿨타드와 로즈베르크를 제치는 투지는 보였지만 결국 51 바퀴째에 피트스탑하면서 포인트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 했습니다.





역시 해밀튼은 걱정했던 대로 소프트 타이어와는 상성이 맞지 않는 듯 기록이 뚝 떨어졌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세 주자가 거의 비슷한 분위기이고 오히려 미세하게 키미가 해밀튼을 앞서는 상황이라 해밀튼은 이제 마사를 잡겠다는 야망보다는 2위 자리라도 지키는 데에 신경써야 할 판입니다. 다행히 키미의 압박을 잘 이겨 낸 해밀튼은 마사에 이어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사는 이렇게 해서 터키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무래도 마사는 기념으로 터키에 자선 재단이라도 세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해밀튼은 소프트 타이어에 대한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랜만에 포디움에 선 해밀튼. 비록 마사와 포인트 동률이 되었지만 선두인 키미와 격차를 2 포인트 줄인 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펠리페 마사와 가장 빠른 랩 타임을 주고 받으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모습은 '이 맛에 모터스포츠를 보는 거야!'라는 짜릿한 스릴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호주 개막전 이후로 우승 맛을 못 본 답답함은 여전합니다. BMW 자우버 듀오는 4, 5위를 기록. 안정된 분위기를 이어나갔고 알론소도 6위를 기록해서 홈 경기인 스페인에서 리타이어한 악몽을 털고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는 분위기를 이어 갔습니다.




다음 경기는 F1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모나코 그랑프리입니다. F1 드라이버라면 꼭 한 번 우승해 보고 싶어하는 바로 그 경기가 벌어집니다. 모나코는 시가지 서킷인 데다가 워낙에 특성이 다른 곳과는 달라서 뜻밖의 결과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곳입니다. 작년에는 맥클라렌이 거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페라리를 밟다시피 했는데 올해는 상황이 녹록치 않을 듯합니다. 하지만 맥클라렌은 상황이 썩 좋지 않을 때에도 모나코에서는 마법에 걸린 듯이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경기 때마다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는 분위기를 바꿀 전환점으로 모나코 그랑프리를 기대할 것입니다. 기세가 한껏 오른 페라리는 이제 챔피언십은 라이코넨과 마사의 집안 싸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터키와는 특성이 전혀 다른 모나코에서도 우승을 거둔다면 확실히 올 시즌 페이스를 잡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BMW 자우버도 역시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중위권 팀들도 변수가 많은 모나코에서 월척을 낚을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영광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 그 얼굴을 5월 25일 밤에 보게 될 것입니다.


Pos No Driver Team Laps Time/Retired Grid Pts
1 2 Felipe Massa Ferrari 58 1:26:49.451 1 10
2 22 Lewis Hamilton McLaren-Mercedes 58 +3.7 secs 3 8
3 1 Kimi Räikkönen Ferrari 58 +4.2 secs 4 6
4 4 Robert Kubica BMW Sauber 58 +21.9 secs 5 5
5 3 Nick Heidfeld BMW Sauber 58 +38.7 secs 9 4
6 5 Fernando Alonso Renault 58 +53.7 secs 7 3
7 10 Mark Webber Red Bull-Renault 58 +64.2 secs 6 2
8 7 Nico Rosberg Williams-Toyota 58 +71.4 secs 11 1
9 9 David Coulthard Red Bull-Renault 58 +75.2 secs 10
10 11 Jarno Trulli Toyota 58 +76.3 secs 8
11 16 Jenson Button Honda 57 +1 Lap 13
12 23 Heikki Kovalainen McLaren-Mercedes 57 +1 Lap 2
13 12 Timo Glock Toyota 57 +1 Lap 15
14 17 Rubens Barrichello Honda 57 +1 Lap 12
15 6 Nelsinho Piquet Renault 57 +1 Lap 17
16 20 Adrian Sutil Force India-Ferrari 57 +1 Lap 19
17 15 Sebastian Vettel STR-Ferrari 57 +1 Lap 14
Ret 14 Sebastien Bourdais STR-Ferrari 24 Spin 18
Ret 8 Kazuki Nakajima Williams-Toyota 1 Accident damage 16
Ret 21 Giancarlo Fisichella Force India-Ferrari 0 Accident 20

Posted by M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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