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쯤인가요? 청와대 인사가 발표되고 난 뒤에 '이명박 시대, 고소영 라인이 뜬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1000명 오면 잘 오던 블로그가 22만 히트라는 폭탄을 맞고 댓글도 100개가 훨씬 넘게 달렸는데 그 가운데에는 '왜 멀쩡한 고소영 걸고 넘어지냐, 당사자 기분 나쁘겠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국제전화 광고를 보니까 고소영 씨도 이번 일이 많이 기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처음에 고소영 씨의 바디라인을 연상시키는 전화 버튼도 그렇지만 '국제전화, 00365 라인이 뜬다'라는 멘트가 딱 제 글의 제목(이명박 시대, 고소영 라인이 뜬다)하고 맞아 떨어집니다. 물론 CF 주인공이 고소영 씨입니다. 물론 이 일이 나기 전부터 애초에 고소영이 캐스팅됐고 만들다 보니까 이런 CF가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고소영 라인' 파동이 고소영 씨한테 좋은 쪽으로도 활용이 되네요. 이 CF로 '고소영 씨 당사자 무지 기분 나쁘겠다'고 댓글 올린 분들께 변명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국제전화, 00365 라인이 뜬다' 문구 쓴 카피라이터한테 술이라도 한 잔 얻어 먹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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