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아는 형님으로부터 요즘 보석바가 완전 반토막이 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요 근래 제과 회사들이 가격을 올리는 대신에 용량을 줄이는 꼼수를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이스 바(하드)가 대부분 700으로 가격을 올리는 와중에도 500원을 고수하고 있는 보석바가 용량이 보기 민망할 정도로 반토막이라는 얘기입니다. 마침 어제 일하는 도중에 아이스크림이 제공이 됐는데 보석바가 섞여 있더군요. 한번 살펴 봤습니다.




이렇게 보기에는 포장은 별로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가격은 500원입니다.




그런데 포장지를 손으로 잡아 보니까 거의 반 정도가 허당입니다. 손으로 잡은 부분 왼쪽 부분이 내용물이 들은 부분입니다. 정말 반토막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더군요.




내용물을 꺼내 보니, 스틱 길이하고 바의 길이가 거의 같습니다. 포장지 위에 올려놓고 보니 포장지 길이의 반도 안 되어 보입니다.

물론 요즘 이래저래 물가나 재료값이 올랐으니 값을 올리던가 용량을 줄이던가, 해야 수지가 맞는 게 회사 사정이겠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포장지 크기는 그대로 놔 둔 채 용량을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여 버렸으니, 내용물을 꺼내 들어본 사람들이 참 황당하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런 아이스바를 많이 먹을 아이들은 정말 황당하지 않을까요? 용량을 줄였으면서도 쉽게 눈치채지 못하게 한 제과 회사의 얄팍한 눈속임이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과대 포장을 할 것 같으면 차라리 '보석바'보다는 '허당바'가 어울리는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M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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