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서 무혐의 결정을 내림으로써 BBK 문제에서 탈출한 줄 알았던 이명박 대통령이 또다시 BBK 때문에 곤욕을 치를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문제는 기획 입국 따위가 아닌 자업자득입니다. 자기 손으로 5000명 인력 풀 중에서 검증하고 뽑은 내각 인사 때문에 다시금 BBK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B : 부동산 투기
B : 병역 의혹
K : 국적 문제

이미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이춘호 내정자가 사퇴를 했고, 거의 모든 장관 후보자들이 부동산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여기에 장관 후보자 가운데 5명이 병역 면제를 받았고, 그 사유도 고혈압에 폐결핵을 비롯한 종합병원 수준입니다. 물론 자녀들의 병역 문제도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적 문제도 심각한 수준인데, 이중국적을 가졌거나 한국국적을 포기한 자녀가 있는 후보가 20%입니다. 자녀가 외국 국적이 있거나 외국에 살고 있는 경우는 15명 중에 13명인데, 외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할 건 아니지만 과연 자녀가 남의 나라 국적을 가지고 있는 장관들은 그들이 그렇게 떠들어대는 '국가관'에 대해서 자녀들에게 어떻게 가르쳐 왔는지 참으로 궁금한 대목입니다. 또한 이러한 이중국적 문제는 병역 문제로도 연결이 되게 마련입니다. 여기에 남주홍 내정자의 경우에는 부인이 한달 전에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기도 해서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통일부 장관이라는 분이 딸은 아예 한국국적이 없는 미국인이고, 부인과 아들은 미국 영주권자이고... 이래 가지고서야 남북대화를 가치 없는 것으로 치부하면서 그렇게 떠들던 투철한 국가관에 걸맞는 모습이겠나, 싶은 생각입니다. 아무튼 이쯤 되면 'BBK 내각'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이 BBK의 CEO는 당연히 이명박 대통령이 되는 거겠죠.




따지고보면 옛날 BBK나 지금 BBK나 자업 자득입니다. 김경준하고 손잡은 것도 이명박 대통령의 자유의지고, 의혹 투성이 인물들을 뽑은 것도 이명박 대통령의 자유의지입니다. 물론, 5000명 중에서 고르고 골랐다는 인물들이 그 모양이니 나머지 4985명이 얼마나 쓰레기 수준일지는 안 봐도 뻔할 뻔자겠죠. 이번 청문회에서는 새로운 BBK 의혹이 뜨거운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 박미석 내정자나 김성이 내정자의 논문 표절 의혹 역시도 빼놓을 수 없는 애물단지입니다. 지난 번 BBK 의혹은 다들 무사히 빠져 나갔지만,이번에는 벌써 이춘호 내정자가 자진사퇴를 했고 앞으로도 몇 명 더 낙마할 것 같습니다. 어떤 순서로 낙마할지 스포츠 토토라도 만들었으면 싶네요.

오늘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상당히 스트레스 받을 이명박 대통령, 하지만 시작부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 예고편일 뿐입니다. 아직 터질 게 많지 않습니까? 앞으로 5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DYNAMIC KOREA' 로고도 다음과 같이 바뀌어야 할 듯합니다.




이건 뭐 자고 나면 사방에서 뻥뻥 터지니 원... 거기다가 운하 판다고 다이너마이트 팡팡 터뜨릴 거고.
Posted by M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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