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이 30대 후반에 첫 해외 여행이라니, 이게 뭡니까. 그것도 놀러 가는 여행이 아니라 일 때문에 태국에 왔습니다. 지금 이 글 올리고 있는 곳도 태국 숙소입니다. 방 안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유선 회선이 있네요. 속도가 좀 느리긴 하지만 그럭저럭 쓸만 합니다.




인천에서 방콕까지는 5시간 30분. 시차는 태국이 2시간 늦어서 11시 20분에 출발한 비행기가 2시 50분 경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4시 50분인 셈이죠. 한국은 지금 겨울인데, 방콕은 기내 방송에서 들은 바로는 섭씨 31도라고 합니다.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죠. 작년에 개항했다는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정말 규모가 크더군요. 그런데 아직은 공사가 다는 안 끝난 듯... 일부 부분들은 내부가 좀 덜 마무리된 느낌입니다. 설마 마트 분위기 내려고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고. 바깥에서 보면 아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한 건축물입니다. 인천공항보다도 더 크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나...




택시들을 보니까 색깔이 마치 장난감처럼 원색으로 알록달록합니다. 대부분이 토요타 차량들이더군요. 렉서스가 많은 것 같고... 아무튼 태국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꽉 잡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만나는 광고판들도 대부분은 일본 자동차 회사들 것이고...




정말 겉모습만 보면 어느 나라 공항보다도 훨씬 멋지고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줍니다. 내부는 그보다는 좀 덜합니다만.




태국의 버스들은 하나같이 무척 좌석이 높습니다. 우라나라는 시내버스는 아주 낮은 저상버스가 대부분이고, 관광버스나 고속버스도 저 정도로 높지는 않은데, 태국은 무척 높고 짐칸이 크더군요. 처음에는 2층버스인 착각할 정도로 좌석이 무척 높습니다. 관광을 위해서 일부러 높게 한 건 아닐까...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공항 바로 옆이 고속도로라서 가는 길은 편했습니다. 길이 널찍널찍해서 시원스럽게 소통되더군요. 차창을 바라보는데 웬 레이더 기지? 군사용인지 기상 관측용인지는 모르지만, 조금 낯선 광경입니다. 아마 아는 분은 다 아시고 저만 모를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차창 밖으로 이런 시장의 모습도 보이더군요. 글쎄... 풍경은 어릴 때 시골에서 봤던 5일장의 모습과도 비슷했습니다. 아마 5일장 같은 건 아니고, 우리나라로 말하면 그냥 재래시장이겠죠?




역시 고속도로라서 그런지 톨게이트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톨게이트를 유심히 보니까 조금 독특한 게, 우리나라는 한 라인에 요금소 전체를 만들어 두는데 태국은 요금소를 여러 라인으로 나눠서 설치를 했습니다. 무슨 차이 때문에 그러는지는 도통 모르겠더군요. 나중에는 다 차로가 합류되던데...




사진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1번부터 7번 게이트까지는 뒤쪽에 있고 8번 게이트부터는 앞에 있습니다. 나중에는 다 합류합니다. 아무튼 태국은, 아니 외국은 처음인 저한테는 모든 게 다 신기할 수밖에요.

Posted by M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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