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백화점이든 수퍼든 노점이든 농수산물에 원산지 표시는 필수입니다. 그래서 노점에서도 원산지를 써서 꽂아 놓은 팻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게 얼마나 믿을 만한지에 대해서는 의심스러울 때가 가끔 있습니다. 특히나, 무성의하게 붙여 놓은 원산지 표시를 보면 더더욱 믿음이 안 갑니다. 그런데 이런 원산지 표시 중에서 좀 심하다 싶은 게 있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쯤되면 속았다기보다는 코미디입니다.
이 표시가 맞다면 요즘 델몬트가 한국에서 바나나 농사를 짓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다른 농산물에 쓰던 문구를 고치지 않고 그냥 라벨 인쇄한 거죠. 하지만 이 정도로 감동을 받으시면 안 됩니다. 진짜 압권은 다음 것입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할지... 수입레몬을 국내에서 포장했으니까 국내산인 건지... 이런 무성의한 라벨을 보고, 이 슈퍼의 다른 원산지 표시를 믿을 수 있을까요? 물론 작은 규모 슈퍼들이 대형 할인점만큼 철두철미할 수 없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바로 이런 무성의함에서 사람들이 믿음을 잃고 큰 마트로 돌아서는 것은 아닐지, 이런 점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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