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도 한 시즌이 마감되어 가고 있습니다. CJ 슈퍼 레이스와 함께 가장 규모가 큰 시리즈라 할 수 있는 DDGT도 11월 24일과 25일, 제7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막판까지 챔피언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아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CJ 슈퍼 레이스와는 달리, DDGT는 거의 왕관이 결정된 상황이라서 조금 김빠진 경기겠거니, 했지만 생각 밖으로 경기는 치열하게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안개. 이틀 동안 아침마다 안개가 짙게 끼어서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토요일에는 11시 전에 안개가 걷혀서 큰 문제가 없었지만, 아침 일찍부터 일정이 진행되는 일요일은 상당히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오전 드래그 레이스가 취소냐 아니냐 논란 끝에 결국은 아직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상태에서 1대씩 주행시키는 방법으로 경기가 진행되다가 조금 안개가 걷히자 2대씩 주행시켰습니다. 그러나 다시 안개가 짙어졌는데도, 경기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2대씩 주행시키는 위험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진행이었습니다. 사고란 원래 단 한 번으로 끝장나는 겁니다. 한 번 다행히 안 생겼다고 안전 불감증으로 이어진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그 댓가를 치르게 마련입니다. 이런 무리한 경기 진행은 앞으로는 자제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모터스포츠는 무조건 안전이 먼저입니다.





경기용 차량에는 사고가 났거나 트랙 바깥으로 이탈해서 멈추었을 때, 원활하게 차량을 끌어내기 위해서 차량 앞뒤에 견인고리를 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견인고리 모양이 좀 독특한 차량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자동차 엔진 피스톤으로 만들었다는...




안개 말고도, 아침 저녁으로는 상당히 날이 추웠던 점도 경기 진행을 어렵게 만든 요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도 위축될 수밖에 없고, 타이어도 접지력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경기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경기는 돌아갑니다. 토요일에 있었던 GT 100 예선 장면입니다.




왜 그렇게 아줌마를 싫어하시는지... 뭐 아줌마들 운전 짜증나게 한다고 말은 많지만,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운전 위험하게 하고 과속에 위반 많이 하고, 만만치는 않더만...




일요일 안개는 꽤 오래 가서, 거의 1시 넘어서까지 계속됐습니다. 그 바람에 경기 일정이 전반적으로 1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그래도 오후가 되니까 거짓말같이 싹 안개가 걷히더군요. 이제 정상적으로 타임 트라이얼과 GT 경기가 진행될 때입니다. 다들 올해 마지막 경기 준비에 바쁩니다. 마지막 경기 답게 치열한 전투가 그야말로 살벌하게 벌어졌고, 사고도 속출했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없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사하게 경기를 마쳤습니다. 올해 모터스포츠는 이것으로 마무리라 할 수 있습니다. 내년 봄까지는 긴 겨울 휴식 기간이 이어지겠습니다. 글쎄요, 1월 쯤에 이벤트 경기로 스노우 레이스가 있을까...

마지막으로 GT 200과 GT 300 예선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올립니다. 엔진 소리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비교해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GT 200 예선 장면




GT 300 예선 장면
Posted by MP4/13

BLOG main image
Drive with your sense. by MP4/13
Add to Technorati Favorite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02)
광속질주 (205)
취생몽사 (160)
주지육림 (3)
독서삼매 (10)
음담패설 (28)
전광석화 (146)
우매상자 (66)
포장후면 (20)
악마사전 (6)
팔도유람 (20)
혹세무민 (508)
일상포착 (30)
Total : 3,916,074
Today : 563 Yesterday :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