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모터스포츠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CJ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도 11월 10일과 11일에 마지막 제7전을 맞이했습니다. 최종전. 그야말로 챔피언십을 놓고 다투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한 판입니다. 그리고 최종전은 포인트가 좀더 크기 때문에 막판 뒤집기라는 것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전에서는 더 치열하게 전쟁이 벌어지고, 사고도 많은 법이죠.
게다가 주말을 덮친 추위 때문에 좀더 불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워지면 아무래도 타이어 그립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안 그래도 치열한 코너링 싸움이 벌어질 경기에서 코너링 때 그립 부족으로 코스 이탈이나 사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류시원 선수를 쫓아 일본에서 온 아줌마 팬들. 정말 이 추위 속에서도 아침부터 이렇게 진을 치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정말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심지어는 류시원 선수가 화장실에 들어가니까 그 앞에서까지 진을 치고 계시니... 류시원 선수도 난감했을 듯. 언제 나가야 하나. 뻘쭘하지 않겠어요?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아줌마 팬들이 쫙 앞을 메우고 있으면.
춥다고 경기를 안 할 수는 없죠. 연습주행이 시작되고 투어링 A 차량들이 하나하나 트랙으로 나서기 시작합니다.
팀들이 준비한 타이어입니다. 마른 날씨용 슬릭 타이어는 물론이고 웨트 타이어도 미리 준비해 놓았습니다. 워낙에 날씨가 수상해서 웨트 타이어들도 제대로 준비했더군요.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정말 오후가 되니까 어둑어둑하니 하늘이 찌푸린 표정이라, 비오는 거 아냐?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지난 경기 때 황진우 선수가 또다시 실격당한 것은 물론이고 지지난 번 경기에 이어서 이번에 또다시 출장 정지까지 당했기 때문에 GT 클래스에서는 조항우 선수가 여유 있는 포인트 차이로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완주만 하면 우승은 따논 당상이었죠. 그래도 프로가 대충대충은 못 하는 법! 예선에서도 열심히 달려야 합니다. 차량 번호 6번 조항우 선수의 차량입니다.
이래저래 불안했는데 역시나, 토요일 연습주행과 예선 때부터 크고 작은 사고로 적기가 여러 번 발령됐습니다. 누가 다칠 정도로 대형 사고가 나진 않았습니다만. (사실 그런 사고가 나는 것 자체가 아주 드문 일이죠)
투어링 B의 일정은 일요일 하루 동안 이루어지지만, 부지런하게 토요일부터 온 차량들에게는 연습 주행 기회가 주어집니다. 꽤 많이 왔습니다. 역시 최종전이라서 그런지 다들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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