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에서 슈퍼 300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장거리 내구 레이스인 슈퍼 타이큐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경기라서, 현재 슈퍼 타이큐 시리즈에서 뛰고 있는 일본 팀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한국 팀이 참가 대수가 세 대밖에 안 되는 게 좀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우리나라보다는 한참은 앞서 있는 일본의 모터스포츠 차량과 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토요일은 연습 주행과 예선으로 이루어졌는데, 사진이 많은 관계로 나눠서 올립니다.
경기가 열리는 태백 레이싱 파크입니다. 한동안 방황하다 최근에 한 건설회사에 인수되어서 중단되었던 개발 작업이 다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에 번듯한 피트 건물이 갖춰진 곳은 이곳밖에 없습니다. 나름대로 자동차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좀 안타까운 현실이죠.
연습주행을 앞두고 출주 준비에 바쁜 차량들입니다. 차량 위로 쭉 나와 있는 파이프는 타이어 너트를 풀고 잠그는 데에 쓰이는 에어 건에 압축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설치된 장비입니다.
연습주행을 위해서 피트 출구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 일본에서는 유명한 엔드리스 팀 소속입니다. 닛산 페어레이디.
세 대 밖에 안 되는 한국 팀 차량 가운데 하나인 오비탈 레이싱 팀의 차량입니다. 혼다 NSX 모델입니다.
일본의 레이싱 퀸 팀인 바닐라 걸스가 막간을 이용해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저 공간은 내일 결승이 끝나면 포디움으로 쓰일 공간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레이싱 걸들이 훨 예쁘긴 하죠. 그리고 솔직히... 우리나라 만큼 외국에서는 레이싱 걸에 비중을 두지도 않고, 우리나라처럼 경기는 뒷전이고 레이싱 걸에만 정신 팔려 있는 주객이 뒤바뀐 문화도 아니지요.
슈퍼 300이라는 경기 이름처럼. 300km나 되는 거리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경기 도중에 피트에 들어와서 연료를 넣어야 합니다. 그때 쓰이는 급유 탱크입니다. 오로지 중력만으로 차량에 연료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탱크가 높은 곳에 달려 있지만, 2미터를 넘을 수는 없습니다.
급유 장치 가운데 차량 주유구에 직접 꽂는 부분입니다. 호스가 병렬로 2개 장비되어 있습니다만, 둘 다 연료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하나는 급유 호스, 하나는 연료가 들어가는 만큼 차량 연료 탱크에서 빠져나오는 공기를 받아들일 배기 호스입니다. 빠져나오는 공기에는 휘발유 기체가 섞여 있기 때문에 호스를 통해서 빼냅니다.
점심참에 잠시 피트워크 시간이 있었습니다. 일반 관객들이 피트로 들어와서 자유롭게 사진도 찍고 차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프로모션 시간입니다. 피트워크 시간에 전시된 차량들을 주욱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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