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에 보면 항상 단골로 달리던 댓글이 있습니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자전거 타고 가던 아이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져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댓글이 달렸을, 대단한 단골 메뉴였죠. 근데 요즘 새로운 단골 메뉴가 생겼더라고요? '이게 다 여성부 때문이다' 여성이 관련된 사건에 어김없이 저런 댓글이 달리더군요. 얼마 전에 인터넷을 한창 뜨겁게 달구었던, 노숙소녀 사건에서도 댓글을 보니까 어김없이, '얘가 이렇게 될 동안에 여성부는 뭐 했나? 여성부 없애야 된다' 라는 댓글이 달리더군요. 물론 저도 남자고, 남자들이 아무래도 여성가족부에 대해서 아무래도 좀 쌓인 감정이 많기는 합니다만, 노 대통령 싫다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댓글 다는 것만큼이나, 일단은 씹고 보자는 마인드는 씁쓸하네요.
누가 아무리 싫고 짜증나도, 이성까지 저당잡지는 말았으면 싶은데, 너무 꿈이 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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