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뽑히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한 두개, 한달에 열 개쯤은 뽑혔던 것 같은데, 올해 들어서는 거의 뽑힌 게 없을 정도입니다. 2월 들어서는 한 번도 뽑힌 적이 없는 듯합니다. 공교롭게도 블로거뉴스AD 베타에서 탈퇴하면서 블로거뉴스AD에 대한 비난글을 썼던 연말이 기점이 된 것 같은데... 물론 속 좁게 그런 것 때문에 왕따 시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블로거뉴스의 베스트 뽑는 정책이 바뀌었던가 아니면 제가 요즘은 베스트 가치가 없는 쓰레기 같은 글만 올려서 그런 거겠지요. 히히.

어쨌거나, 우리나라의 블로고스피어에서 블로거뉴스가 차지하는 트래픽의 양은 거의 압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인에 한 번 잘 걸리면 십만 단위 조회수는 우습게 나오죠. 그리고 블로거뉴스 추천수도 많게는 1000 단위로 나옵니다. 하지만 베스트에도 못 걸리면 추천수는 잘해야 100 단위 정도로 나오지요.

그런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블로거뉴스 베스트가 못 되는 쓰레기 글이라고 해도 추천수 4000을 넘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니까요. 물론 아주 드문 경우겠습니다만...




히히. 그것도 최근 1개월간 가장 많이 추천 받은 포스트가 됐습니다. 아마 블로거뉴스가 런칭하고 나서 이런 경우는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실 어쩌다 얻어 걸려서 몇몇 인터넷 신문 매체를 타는 바람에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어떻게 보면 블로거뉴스는 아니라고 해도 다른 매체의 도움을 받은 셈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베스트에도 못 뽑힌 글이 추천수 4000을 넘을 수 있다는 사실!




더 재밌는 건 조회수는 아직 1만 번도 안 된다는 겁니다. 블로거뉴스가 아닌 다른 루트로 들어온 분이 글 끝에 있는 추천 버튼을 눌러 주신 덕분에 조회수 대비 40%가 넘는 추천수가 나왔나 봅니다.




이 글도 역시 베스트에 뽑히지 못했어도 거의 추천수가 1,000에 가깝습니다. 조회수는 17,000을 넘었고요.

뭐, 아예 다음 블로거뉴스에 포스트조차 안 보내도 파워 블로거로서 RSS 구독자가 1,000 명을 넘기는 분들도 있으니 그런 분들과 비교한다면야 저는 한참 멀고 멀었습니다. 하지만 컨텐츠에 자신이 있고 꾸준히 포스팅을 한다면 블로거뉴스 베스트만이 트래픽이나 추천수의 답은 아니겠지요. 어쨌거나 이번 일로 더더욱 블로거뉴스 편집자 마음에 들기보다는 내가 쓰고 싶고 내가 재미있어 하는 글을 쓰는 게 정답이라는,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 능력으로 그런 정도의 글을 쓰기란 아마 로또에서 1등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2등 정도 맞을 확률이 아닐까 싶긴 하네요.

그런데 쓰고 보니 완전 자화자찬 글이네... 쩝쩝.
Posted by M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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