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들이 또다시 '원로'들을 모아 놓고 일장 연설을 했습니다.

"이 위기가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한시적 일 수밖에 없다... 위기가 지나간 뒤 세계질서가 어떻게 바뀔지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무래도 경제가 어려울 때는 서민들이 더 어려울 수밖에 없지 않느냐... 정부가 서민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

그런데 이런 이명박 대통령의 말에 대해서 사람들의 반응은 '어리둥절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한편으로는 서민과는 거리가 먹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부자를 위한 감세정책과 중부세 무력화는 물론이고, 최저임금에 손을 대서 특히나 더욱더 약자라 할 수 있는 노년층들들을 저임금 착취하겠다는 수작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정규직의 고용연한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려는 수작까지 부리고 있습니다. 종부세 무력화로 지방자치단체들의 복지 예산도 대폭 깎여 나갈 판이고, 이래저래 서민들만 더 코너로 몰리는 판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서민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서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갈 노릇입니다.

도대체 서민과는 정반대로 가는 정책을 펼치면서 입으로만 '서민을 위한 정책'을 떠드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고 구조가 도통 이해가 안 가서 심각하게 연구한 바, 결론은 이 모든 것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이명박이 말하는 '서민'은 우리가 생각하는 '서민'과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얘기하는 '서민'은 한자로 쓰면 庶(무리 서)民(백성 민)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서민'은 발음은 같지만 한자가 다르더군요.

(쥐 서), (백성 민)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가 펼친 정책들이 이미 鼠民을 위한 대책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앞으로 무슨 정책을 더 펼친다는 것인지... 듣는 庶民은 생각만 해도 참으로 스릴이 넘치네요.
Posted by M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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