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정체를 모르고 이 곳에 들어오는 분들께는 좀 뜬금없는 얘기입니다만, 방송작가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밴드인 '5℃밴드'가 내일 처음으로 '공연'이란 걸 합니다. 네, 저도 밴드 멤버입니다. 쩝.




물론 저 사진 중에 저도 있습니다. 원래 방송계에서는 '반전'을 뜻하는 일본말인 '오도시'란 말을 많이 쓰는데 밴드 이름도 거기서 처음에 유래됐지만 5℃는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기도 하지요. 음악에 취한 방송작가들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그야말로 별 대단한 것 없는 직장인 밴드 수준입니다만, 그래도 음악 경력이라곤 거의 없는 데다가 다들 일하는 시간대가 달라서 연습 시간 맞추기도 어려운 작가들이 어떻게 시간 짜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끝에 조촐하게나마 무대를 가져 보게 됐습니다. 게다가 방송작가라는 위치를 이용해서 아마추어 밴드로는 상상을 초월한 초호화 게스트인 닥터피쉬, 테이, 올라이즈 밴드까지 섭외에 성공했다는...

이번 공연이야 아무래도 방송작가들의 집안 잔치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만, 또 아나요? 이렇게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하다 보면 펜타포트에 서는 날이 올지도. 아무튼 하루 앞으로 다가 온 공연인데 기대 반, 불안 반 해서 두근두근합니다. 큰 실수 없이 잘 끝나야 할 텐데...
Posted by M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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