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무현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자였던 창신섬유의 강금원 회장. 이분의 아들이 바로 아버지 회사에서 병역특례 근무를 했다는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지금은 직계가족 회사에서 병역특례를 하는 게 금지되어 있지만, 그때는 불법은 아니었다. 회사 쪽에서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연하지. 그럼 '회장님 아들은 땡땡이 치고 놀았습니다'라고 하겠습니까. 조사해 봐야 아는 거지. 이 말 액면 그대로 믿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왜, 직계가족 회사 근무가 금지되었겠습니까. 악용 사례가 많다보니까 그렇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2.
지난 번 대선 때 이회창 후보를 무너뜨린 결정적 1등 공신은 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이었다. 김대업 씨가 터뜨린 이 의혹은 이회창 후보에게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 하지만 결국 이 문제는 증명된 게 아무 것도 없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은 김대업의 악몽에 너무 데어서일까. 사실이 아닌 의혹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면 아예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대통령 선거법을 바꿔야 한다고 오버질을 하고 있다.
강금원 씨 문제를 두고, 불법 아닌데 뭐 어때! 하시는 분들. 그럼 이회창 씨는 어떻습니까? 이회창 씨도 지금으로는 불법 저지른 게 없잖습니까? 불법만 아니면 괜찮다는 논리라면, 높으신 분들이 국민 세금으로 외국으로 외유성 연수 가는 것도 욕할 이유가 없습니다. 불법이 아닌 걸요.


3.
강금원 씨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조선일보. 이 회사 방상훈 사장 면제, 방우영 회장 장남도 면제다. 방상훈 사장은 희한하게도 체중 초과란다. 얼마나 잘 먹었길래...
당신들도 불법은 아니겠죠? 그럼 강금원 씨 문제를 끄집어 내는 이유는 뭔가요? 그러니까 이런 말이 유행하는 거 아닙니까? "너나 잘하세요!"
Posted by M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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